[이 사진] 꽃과 그리움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24 07:30:07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파주 헤이리의 한 카페에 꽃병이 놓여 있습니다. 따가운 가을 햇살이 상념에 젖게 하네요. 길게 늘어진 그림자는 고독과 외로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보라색 아름다운 꽃은 사랑하는 여인의 미소같습니다. 이 가을, 그리움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꽃과 그리움
투명한 유리병 속
보랏빛 들꽃 하나가
그대를 기다립니다.
가느다란 줄기는
당신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그림자마저 손을 뻗어
닿을 수 없는 곳을 더듬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탁자 위에
침묵이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꽃은 시들어도
그리움은 시들지 않아
매일 새로운 물을 머금고
당신이라는 이름을 부릅니다.
어둠과 빛의 경계에서
나는 오늘도
당신의 발소리를 기다리는
작은 꽃병입니다.
당신 없는 이 방에
향기만이 남아
혼자 피어나고 있습니다.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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