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우빈, 10년 러브스토리 결실…12월 20일 백년가약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2-06 10:02:08

신민아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해 우아한 패션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여름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2015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11월 20일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으며, 오는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우빈은 팬카페에 직접 손편지를 올려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보려 한다"며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민아(41세, 본명 양민아)와 김우빈(36세, 본명 김현중)의 러브스토리는 2015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지오다노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느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신민아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였고, 김우빈은 드라마 '상속자들'로 정상급 스타 반열에 오른 직후였다. 톱스타 커플의 탄생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하며 모범적인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빛을 발한 건 역경 속에서였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을 때, 신민아는 묵묵히 곁을 지키며 투병 생활을 함께했다. 긴 공백기 동안에도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시켰고, 2019년 김우빈의 완치 발표는 팬들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2022년에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동반 출연하며 각자의 캐릭터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펼쳤다. 비록 극중에서 직접적인 교집합은 없었지만, 긴 공백기를 깨고 복귀하는 김우빈에게 같은 작품 출연은 특별한 의미였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배우로서의 성공과 함께 꾸준한 선행으로도 주목받았다. 신민아는 15년간 총 4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으며, 특히 화상 환자 지원을 10년간 지속하는 등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김우빈 역시 소아병동 환아들을 위한 선물 전달과 취약 계층 치료비 지원 등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 수해 피해 당시에는 두 사람이 각각 1억 원씩 기부하며 함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의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신민아는 2026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주인공 나비에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웹소설 원작의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 드라마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우빈은 2025년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현재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에 출연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신민아와 김우빈은 10년간 한 번의 스캔들 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성숙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암 투병이라는 시련도 함께 극복한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톱스타에서 평범한 부부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신민아와 김우빈. 배우로서의 활동도 계속 이어갈 예정인 만큼, 결혼 이후 더욱 성숙해진 연기와 작품 선택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사람이 보여준 꾸준한 선행과 긍정적 영향력은 결혼 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예계 모범 부부로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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