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이로하, 퍼포먼스로 증명한 4세대 대표 댄서...글로벌 성장 이끈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2-09 10:04:08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아일릿(ILLIT) 이로하가 그룹 내 퍼포먼스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만 3세부터 힙합 댄스를 시작해 11세에 한국행을 결심한 이로하는 약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24년 3월 아일릿으로 데뷔했다. JTBC '알유넥스트'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현재 그룹의 메인 댄서이자 퍼포먼스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로하의 역량은 파워풀하면서도 정확한 춤선에서 두드러진다. 비트와 강약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Magnetic', 'Cherish (My Love)',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 등 아일릿의 대표곡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안무 연습 시 멤버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하면서도 그룹 전체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조율자 역할을 담당한다. 힙합부터 우아한 안무까지 소화하는 스펙트럼은 아일릿 퍼포먼스의 다채로움을 보장한다.
2025년 하반기 이로하의 활동은 눈부셨다. 6월 미니 3집 'bomb' 컴백을 시작으로 대학 축제 순회, 8월 일본 4대 록 페스티벌 'RIJF 2025' 메인 스테이지 공연, 11월 앙코르 팬콘서트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일본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월 모카와 함께 일본 라로슈포제 UV 앰버서더로 발탁된 이로하는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아일릿의 일본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 12월 9일에는 'KBS 가요대축제'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며 연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릿과 이로하의 미래성은 명확하다. 그룹은 데뷔 이후 발매한 모든 앨범을 빌보드 200에 진입시키는 기록을 세웠고, 스포티파이에서 K팝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르게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데뷔 8개월 만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오르고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했다. 이로하는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서 퍼포먼스 완성도를 책임지며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이로하의 매력은 당찬 자신감과 자연스러운 친근함의 조화에 있다. 긍정적 성격으로 '긍정이로하'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서로, 일상에서는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치킨과 초밥을 좋아하고 빌리 아일리시와 YOASOBI를 즐겨 듣는 평범한 10대의 면모와 무대 위 프로페셔널함의 간극은 Z세대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왼쪽 눈 밑 눈물점을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여기며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자기 긍정의 태도가 드러난다. 이로하는 최근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사랑을 받을수록 저도 사랑을 더 나눠주고 싶어진다"며 팬들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마음을 밝혔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일상에 오랫동안 머무는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그의 철학은 아일릿이 지향하는 '글리터(GLLIT, 팬덤명)' 정신과 맞닿아 있다.
일본 출신이지만 한국 이름처럼 친숙한 '이로하'라는 이름, 11세에 홀로 한국행을 결정한 용기,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견뎌낸 끈기는 이로하의 서사를 구성한다. 2025년을 글로벌 무대 확장으로 채운 이로하는 2026년에도 아일릿의 퍼포먼스 중심으로서, 그리고 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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