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우연히 포착된 이미지. 시선은 위가 아닌 아래로 향합니다. 파란 빛은 검게 변하고 있습니다. 바닥은 보이지도 않고, 닿지도 않을 것 같네요.
투명해진 빛
한때 하얀 빛이었던 것이
이름을 잃어간다.
너무 오래 바라본 희망은
투명해져서, 만질 수 없다.
경계는 무너지고
푸름은 검은 바다, 심연을 향해 빠져 들어간다.
깊이를 재던 손은
이제 아무것도 짚지 못한다.
빛은 스며들어
어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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