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최종면접'⑤ 배강희, 이성의 가면을 쓴 계획파 차주원으로…"누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더 궁금해지는 작품"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05 10:16:39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배강희가 영화 '최종면접'에서 가장 예민한 지원자 차주원으로 변신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배강희는 지원자 자기소개 시간에 "뛰어난 언어 능력과 각종 자격증을 섭렵한 계획파 차주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항상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인상이 조금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어떤 순간에도 항상 이성적"이라고 최종 합격의 이유를 내세웠다. 사회자 박경림이 보유 자격증을 묻자 "필요한 건 다양하게 다 땄다"고 답하며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줬다.
"누가 뭘 숨기고 있는지 몰라서 다음이 더 궁금해진다"
배강희는 평소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면접 대본은 누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몰라서 다음이 더 궁금해진다"며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관계가 계속 뒤바뀌기 때문에 다음이 궁금해지는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으로 몰린다면 "명확한 알리바이로 논리 정연하게"
만약 영화처럼 범인으로 몰린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배강희는 "일단 명확한 알리바이를 대면서 논리 정연하게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감독은 차주원을 "가장 예민한 캐릭터"로 설명했다.
"선택을 기다리는 시간의 떨림을 안다"
배강희는 면접이라는 소재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오디션을 많이 겪어서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고, 절대적으로 평가받는 자리가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는지 안다"며 "그래서 6명의 지원자 모두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쟁하는 사이이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이 영화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이라는 설명이다.
"공간이 주는 답답함을 풀어 준 현장"
대부분 같은 공간에서 촬영된 만큼 현장은 쉽지 않았다. 배강희는 "같은 공간에서 계속 촬영하다 보니 공간이 주는 답답함이 조금 있었다"며 "다들 많이 편하게 해 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 주고, 텐션을 올릴 수 있게 장난도 많이 쳐 주셔서 감사한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6명이 같이 있다는 게 너무 따뜻했다"고 전했다. 여섯 배우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완벽합니다"라고 답했다.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이날 진행된 투표 코너에서 배강희는 '내 비밀을 맡겨도 절대 말하지 않을 것 같은 지원자' 부문에서 세 표를 얻었다. 그는 "너무 감격스럽다. 제가 이런 신뢰를 얻었다니, 사랑합니다"라며 기뻐했다. 이 코너에서 감독은 "겉과 속이 투명해서 오히려 비밀을 지켜 줄 것 같다"고 유쾌한 이유를 전했다.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차주원이 폭로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얼굴을 드러낼지, 그 답은 11월 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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